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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ㅣgourmet/맛집ㅣrestaurant

홍대 연남동 술집ㅣ미슐랭출신 오너셰프의 내공. ㅣ카쿠시타ㅣ

by 요시킴 2020. 11. 13.

홍대 연남동 술집ㅣ미슐랭 출신 오너 셰프의 내공.  ㅣ카쿠시타ㅣ

 

빠르게 트렌드가 생겨나고 사라지는

홍대 길거리. 그중 연남동.

 

맛있는 냄새와 소박한 볼거리를

느끼며 매번 다니던 골목길이었지만

 

'숨겼다'라는 뜻의 카쿠 시타는

무심코 지나칠 수 도있는 반지하에 있어

잘 보이지 않지만

 

최한빛 오너 셰프의 검증된 실력으로

인정받는 이자카야이다.


가게명 : 카쿠 시타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38길 33-15

영업시간 : 12:00~00:00 (금요일 14:00~02:00)

전화번호 : 070-4187-8787

상세정보


 

 

 

 

메뉴판을 받고 메뉴를 고를 때

간단한 웰컴 디쉬 크림 리소토가 제공된다.

 

이날 방문한 인원이 4명이라 한 숟갈 뜨니

바로 사라졌지만 간단한 맛으로도

이 집이 어느 정도 하는지 예측할 수 있는 음식이다.

다른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확인하니 유동적으로 바뀌는 듯하다.

 

 

<음식과 주류 메뉴판>

 

 

인원이 많으면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먹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민할 필요 없이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연남 세트 + 후냐후냐 오믈렛 + 모츠나베를 주문하기로 한다.

 

 

오픈 주방으로 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반지하라 답답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생각하지만

양옆으로 창문이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따뜻한 느낌의 조명들이 감싸고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또 불맛을 내기 위한 나름의 불쇼도 이곳의 볼거리 중 하나.

 

 

 

 

연남 세트 A :  연남 카츠 + 레퍼토리 + 유린기 =26,000원

 

필자의 창피한 수준의 사진 실력이지만

맛만큼은 절대 창피하지 않다. 오히려 훌륭하다.

 

닭고기를 3가지 방식으로

카츠, 구이, 튀김으로 해석하여

한 가지 식재료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연남 카츠와 유린기의 성향이 비슷하니

재방문 시에는 연남 세트 C를 선택하여 유린기 대신

연어샐러드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

 

메뉴 대비 가격도 맛도 훌륭하니 추천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모츠나베 28,000원

 

기존에 알던 모츠나베(대창 전골)는 맑은 느낌의,

대창과 야채 고유의 맛으로 담백하게 맛을 냈다면

이곳의 모츠나베는 최한빛 셰프가 개발한 소스와 기술로

만들어낸 된장 베이스의 메뉴이다.

 

간 과하지 않으며

버섯과 연두부 그리고 대창을

야무지게 숟가락에 올려 먹다 보면

절로 사케 혹은 소주가 생각나는 맛

 

추워지는 겨울

따뜻하고 담백한 국물이 당길 때

극 추천할 수 있는 메뉴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배웠던 테크닉으로 만들게 된

이곳의 오믈렛은 노른자와 우유로 꽉 채운

식사 느낌의 오믈렛이 아닌

 

흰자를 머랭 치듯이 조리해

폭신폭신한 케이크를 먹는,

디저트가 생각하게 하는 메뉴로 

 

단연 여성 손님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질감과

어울리는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곳만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연남동 숨은골목 한켠에 자리잡은

나만알고 싶은 맛집

카쿠시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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