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생선을 좋아한다.
참치라던가 연어라던가.
흰살생선에서 느끼기 어려운 두툼한데도 부드러운 식감과
기분 좋은 지방까지
오픈 때부터 자주 방문했었던
부천역 인근 연어 맛집을 소개한다.
가게명 : 뒷골목
주소 : 경기 부천시 장말로 352번 길 34
영업시간 : 17:30pm - 02:00 am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010-6253-9616
부천역 기준으로 마냥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맛있고 신선한 연어를 먹기위해 가는 여정으로 삼기엔
절대 멀지않은 거리니 주변 볼거리들을 구경하며
찾아가 보자.
청록색 벽과 주황색 전구로 포인트로 준 인테리어
이자카야 지만 카페 인테리어에 가까운 컬러톤을 가지고 있다.
점점 추워지는 날엔 이곳의 스키야기가 제격이지만
이날은 또 다른 대표 메뉴 생연어 사시미(27,000원)와
한라토닉(9500원)을 주문
한라토닉은 한라산 1병과 토닉워터 2병, 레몬 슬라이스, 언더락 잔이 제공된다.
여기서 사장님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언더락의 얼음
아이스볼 메이커로 얼음을 만들고 그 안에 식용꽃을 넣어 비주얼을 살린다.
한라산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같이 간 일행들한테 보여주면
감탄하기 충분한 비주얼.
내 어깨가 으쓱 해지는 건 덤
연어 역시 특별한 흠을 잡기 힘들다.
생연어보다 숙성 연어를 좋아하기에
감칠맛도 훌륭하고 부위별 맛도 좋다.
거기에 같이 제공되는 타코와사비, 감자크로켓
입가심으로 파인애플까지
1차 술자리를 가진 후
두 명이서 먹기엔 충분한 양이고
'뒷골목 담백우동'정도 추가하게 되면
어느새 테이블에 술병이 쌓인다.
부천역 근처 시끄러운 술집거리를 벗어나
조용한 뒷골목에서 취중진담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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