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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ㅣgourmet/카페투어ㅣcafe

홍대에서 비엔나커피 '몽블랑'을 마시고 싶다면ㅣ밀로커피 로스터스

by 요시킴 2020. 11. 13.

홍대에서 비엔나커피 '몽블랑'을 
마시고 싶다면ㅣ밀로커피 로스터스

 

 

 

예전 우연히 보게된 커피 관련 잡지에서
보게 된 밀로 커피

잊은 듯 지내다 근처 방문할 일이 있어
방문하게 되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운영해온 베테랑 카페이며

홍대에서는 이미 알 사람은 아는
비엔나커피가 유명한 곳이다.

 

밀로 millo는 히브리어로
'채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커피 한잔으로 따뜻함이 채워지기를
소망해 가게명으로 택했고

그런 커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신다고 한다.

 

 

 

홍대입구역 7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깔끔한 화이트톤 의외관을 하고 있다.

 


가게명 : 밀로 커피 로스터스

주소 : ​서울 마포구 양화로 18안길 36

영업시간 : 12:00~22:00 (L.O 21:30)


 

 

 

 

 

 

바 테이블 뒤편으로 멋스러운 잔들과
원두들이 전시되어 있다.

예전에는 공간이 작았으나 옆 공간을
터서 확장하신 거라고

 

 

 

 

이름 있는(?) 카페답게 타 카페 대비
가격대가 비싼 편이나

소위 말하는 관광지 카페, 인스타 감성 카페같이

가격 대비 날로 먹을 일은 없다.

품질 높은 원두를 황동구 오너 로스터가
직접 로스팅하고

커피를 내리니 때문에 충분히 가치 있다.

걱정 말고 주문하도록.

 

하지만 이왕이면 아메리카노 보단

핸드드립을 추천한다. 

 

물론 1순위는 몽블랑(비엔나커피)

 

 

 

2인 좌석이 많은 편이며 4인 테이블은 하나다.

여러 명이서 대화하기보단 가볍게 혼자 와서 책 읽거나

맛있는 커피를 위해 오는 손님을 위한 카페라고 생각한다.

 

 

 

방문날에는 다른 직원은 없고 황동구
바리스타와 아내분이

매장을 보고 계셨다.

 

밀로의 핸드드립 커피는 황동구 바리스타가 있을 때만

주문이 가능하다. 그가 생각하는 미세한 차이 때문에

본인이 직접 내리신다고.

 

그 차이를 아는 커덕이라면 단연 핸드드립이겠다.

 

 

 

잡지에서 봤던 황동구 바리스타의 모습을 보는데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다.

 

트렌드하고 화려하진 않아도

중후하고 멋스럽게 내리는 핸드드립의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핸드드립 커피

 

싱글 오리진의 경우

매번 종류가 바뀐다. 해당일의 원두는 과테말라.

 

산미, 시트러스, 베리,

스위트 한 애프터를 가지고 있고

긴 여운이 남는

과테말라 원두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몽블랑

 

눈 덮인 알프스산 봉우리를 몽블랑이라 하는데

새하얀 크림이 그것을 연상시킨다 하여 지었다 한다.

 

요즘은 아인슈페너가 대중화되었지만

그 근본 격인 이곳의 몽블랑은 크림의 질감과

밀도에서부터 차이가 확연히 난다.

 

마냥 생크림처럼 많이 달지도 않으며

안에 있는 산미 있는 커피와 마실 때

입안에서 기분 좋은 산뜻함이 살아난다.

 

스푼을 제공하니 첫 스푼만 크림을 떠서

맛본 뒤 그 이후엔 스푼을 내려놓고

커피와 함께 균형 있게 마시길 바란다.

 

 

 

 

 

 

 

 

 

좋은 커피를 마셨다는 생각에

포스팅을 하면서도 미소가 지어진다.

 

복잡한 홍대 도심 속에서

멋스러운 베테랑 바리스타의

중후한 커피 한잔에 빠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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